윈도우 10 공식 출시…더 편리하고 안전해진 '크로스 플랫폼'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시작메뉴 부활·보안 대폭 강화데스크탑 모드-태블릿 모드로 호환 가능서비스팩 대신 새 기능 즉시 업데이트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3년만에 새 운영체제 '윈도우 10'을 29일 공식 출시했다. 이후 출시되는 노트북과 태블릿 등 신규 기기에서도 윈도우 10을 만날 수 있다.29일 MS는 종로구 중학동 본사에서 윈도우 10 출시 기념 간담회를 열고 윈도우 10의 기능과 업그레이드 방법,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송규철 한국 MS 상무는 "지난 6개월간 전 세계 550만명의 피드백을 받았다"며 "최고의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최신 기능을 즉각 업데이트 해 윈도우10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윈도우 10은 다양한 기기에서도 동일한 OS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플랫폼이다. PC, 태블릿, 스마트폰 외에 IoT(사물인터넷)용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 콘솔게임기 엑스박스 원(Xbox One), 3D 그래픽 컴퓨터 홀로렌즈(HoloLens)도 지원한다. MS는 윈도우 10 출시와 함께 윈도우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도 새롭게 선보였다. ◆윈도우 10 기능 살펴보니=윈도우 10은 이용하는 기기에 맞게 태블릿 모드와 데스크탑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태블릿 모드에서는 터치를 지원하며 풀스크린 화면분할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데스크탑 모드에서는 바탕화면을 여러 개 사용할 수 있는 '가상 데스크탑' 기능을 지원한다. 컨티뉴엄 모드를 활용해 윈도우 폰을 PC와 연결하면 PC 화면에서 스마트폰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10은 기존 시작메뉴를 부활시켰다. 윈도우 7에서 사용했던 시작메뉴와 윈도우 8에서 선보였던 라이브 타일을 합친 형태다. 윈도우 10에서는 '알림센터' 기능도 생겼다. 태블릿·데스크탑 모드로 전환하거나 와이파이, 메모, 설정, VPN 등 다양한 기능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보안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핀(PIN)번호는 비밀번호가 공개키 암호화 방식으로 PC 내에서만 저장돼 기존 비밀번호보다 더 안전하다. 생체인식 '헬로(Hello)'는 얼굴과 지문 정보로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인텔의 리얼센스 등 헬로를 지원하는 카메라가 탑재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음성을 인식하고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거나 추천해주는 개인비서 '코타나'도 윈도우 10에 포함됐다. 원하는 자료 검색, 일정 알림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송규철 한국 MS 마케팅 및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상무가 윈도우 10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업그레이드 지원 대상과 판매 가격= 윈도우 7과 8.1 이용자는 내년 7월28일까지 1년간 무료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단, 윈도우 10은 업그레이드 한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10 시작 앱'에서 호환성과 기기 성능 등을 체크한 뒤 준비가 완료됐다는 알림창이 뜨면 클릭 몇 번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기업고객은 윈도우 8 프로를 사용할 경우 윈도우 10 프로로, 윈도우 7 엔터프라이즈 이용 고객은 윈도우 10 엔터프라이즈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이후 발생하는 문제점은 윈도우 인사이더를 통해 접수받고 있다.8월5일부터 하이마트 고객센터와 일부 매장에서 소유하고 있는 디바이스 업그레이드를 지원해준다. 29일 이후 출시되는 삼성 노트북 5·9 시리즈 등 4종 28개 모델에 윈도우 10이 적용된다. 이밖에도 다른 제조사들도 윈도우 10을 탑재한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윈도우 10 홈 에디션 가격은 17만2000원, 윈도우 10 프로 에디션은 31만원이다. MS 관계자는 "통합 OS 출시로 인해 시장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PC 제조사나 프로세서 업체들도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507291509409112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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