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NH투자증권은 7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6000원에서 14만9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2분기 현대홈쇼핑의 취급고는 전년 동기보다 7% 늘어난 7411억원, 영업이익은 34% 줄어든 263억원, 순이익은 29% 감소한 277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대비 18% 하향했다. 또 컨센서스 362억원을 27%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수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영향으로 5 ~6월 TV홈쇼핑 매출이 부진했고 판관비 부담이 늘었다"며 "홈쇼핑 시장은 5월 전년동월 대비 8.1% 역성장했고, 6월에도 역성장이 에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영업은 점차 회복되겠지만 7월 중순까지는 소비 위축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이를 반영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한 294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7% 하향했다"고 전했다2015년 취급고는 전년보다 8% 늘어난 3조1100억원, 영업이익은 18% 줄어든 1189억원, 순이익은 16% 감소한 1244억원으로 예측했다. 2분기 부진을 주로 반영해 연간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9% 하향했고, 컨센서스 1389억원을 14%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홍 연구원은 "현 주가 수준에서 긍정적 접근으로 전환이 적절하다"며 "현재 시가총액은 주주 몫으로 분류 가능한 현금자산 5500억원을 제외한 모든 사업과 자산가치를 8600억원(Fwd PER 6.6배 해당)으로 평가했는데, 현 벨류에이션 수준에서는 조그만 영업 개선 신호도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