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하루 10분이상 책을 읽는 사람이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가 가장 많았고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책 읽는 비율은 낮아졌다. 5년전 대비로도 떨어지는 추세다. 또 전 국민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59분으로 5년전보다 9분 늘었고, 식사시간은 11분 증가한 1시간 56분으로 파악됐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세 이상 국민 중 교과서 등 학습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10분 이상 책을 읽는 사람은 평균 10.0%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 평일 9.8%, 토요일 10.2%, 일요일 10.8%다. 이들이 독서에 사용하는 시간은 평일 평균 1시간 5분으로 집계됐다. 토요일은 1시간16분, 일요일은 1시간18분이었다.5년 전에 비해 책 읽는 국민의 비율은 평일 기준으로 11.3%에서 9.7%로 1.5%포인트 떨어졌다. 토요일과 일요일도 각각 3.0%포인트, 3.3%포인트 감소했다. 전 연령대를 통틀어보면 10대가 책 읽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일요일을 기준으로 10대는 24.3%, 20대 13.8%, 30대 10.7%, 40대 10.3%, 50대 6.1%, 60세이상 5.1% 등이다. 성별로는 책 읽는 여성이 책 읽는 남성보다 많았다. 다만 평균 독서시간은 남자가 높았다.우리나라 국민은 평균 7시간 59분을 수면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자리에 드는 시각은 평일 밤 11시 24분, 토요일밤 11시29분, 일요일 밤 11시15분이다. 식사 및 간식에는 평균 1시간 56분을 썼다. 5년전 대비로 수면시간은 9분, 식사시간은 11분 늘었다.전 국민의 평균 일하는 시간(수입노동)은 3시간16분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자 4시간8분, 여자 2시간26분이다. 20세이상 성인은 평일에 하루 평균 4시간24분 일했다. 10명 중 6~7명꼴인 64.1%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한 사람의 평균 일하는 시간은 6시간 52분이다.성인의 가사노동시간은 평일 2시간4분, 토요일2시간21분, 일요일 2시간24분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47분, 여자가 3시간38분으로 나타났다. 5년전보다 남자의 가사노동시간이 5분 늘고, 여자는 9분 줄었다. 가사분담 만족도에 대해 국민 32.7%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남자는 일, 여자는 가정이라는 전통적인 남녀의 성 역할에 대해 64.3%는 반대한 반면 35.7%는 찬성했다. 여자, 10~30대, 대졸이상, 미혼이 상대적으로 이 같은 전통적인 성역할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민이 이동에 사용하는 시간은 1시간39분으로 5년전보다 5분 줄었다. 취업자의 출퇴근 시간이 1시간23분을 기록했다. TV시청시간은 평균 1시간55분으로 나타났다. 평일 1시간53분, 토요일 2시간31분, 일요일 2시간51분으로, 저녁 8~10시 사이에 TV를 시청하는 비율이 높았다. 10세 이상 국민 중 59.4%는 "평소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남자, 30대, 대졸이상, 미혼, 취업자, 맞벌이일수록 상대적으로 시간부족을 느끼는 정도가 높았다. 또 국민 81.3%는 "피곤하다"고 응답했다. 여자, 30대, 대졸이상, 유배우자, 취업자, 맞벌이일수록 상대적으로 피곤도를 느꼈다. 피곤함의 정도가 높을수록 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하는 비율도 높아졌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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