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모터쇼]금호타이어, “中 판매 30% 늘리겠다”

2015 상하이 모터쇼 행사 첫 날인 20일, 중국 여배우 유역비가 금호타이어 전시관을 방문해 조재석 금호타이어 중국대표 부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금호타이어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공략에 속도를 낸다. 2011년 중국에서 대량 리콜 사태를 겪고 점유율 1위를 내줬지만 올해는 판매량을 전년보다 30% 높인다는 방침이다.현지 시간 20일 조재석 금호타이어 중국대표 부사장은 상하이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콜 사태 이후 설비를 점검하고 시장도 다시 둘러봤다”며 “제품 품질을 향상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앞서 금호타이어는 2011년 3월 중국에서 타이어 30만개를 리콜한 후 매출 급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품질 향상 노력과 함께 활발한 중국 내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조 부사장은 설명했다. 조 부사장은 금호타이어가 중국 도로 사정이나 기후에 적합한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차급에 따라 주행거리 등이 다른 특성을 감안해 이에 맞는 타이어를 따로 출시한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의 지난해 중국 시장 매출액은 4500억원 가량이다.스포츠 마케팅 강화도 언급했다. 중국의 미녀 배우 유역비 등을 모델로 기용한 스타 마케팅이나 모터스포츠 등 스포츠 마케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으며 인센티브를 단계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유통망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타어이 판매량은 1200만개로 계획했다. 이어 금호타이어의 중국 시장 영업이익률이 2013년 2.9%에서 지난해 5.3%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대폭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금호타이어는 중국 난징 지역 내의 공장 이전을 내년 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일반 승용차용 타이어와 트럭·버스용 타이어 공장을 합쳐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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