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금융개혁을 추진하는 데 앞서 가장 먼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금융회사의 불신'을 꼽았다. 6일 임 위원장은 오전 간부회의에서 "금융회사들이 '당국이 달라지겠는가'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며 "금융개혁의 가장 큰 장벽은 금융회사와의 불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당국이 각종 방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금융회사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금융회사들의 얘기를 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 자문단'이 앞으로 생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는 8일 열리는 분과장 모임에서 과제를 발굴하고 빠른 속도로 이를 추진하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또 이날 임 위원장은 현장점검반의 빠른 대응도 강조했다. 지난 한 주간의 6개사, 건의사항 197개를 언급하면서 "빠르게 대응하고 해결 여부를 빨리 답해서 신뢰를 쌓아야 한다"며 "현장 점검반에 얘기를 하면 해결이 된다는 인식을 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임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간부들에게 4월 임시 국회 시작과 관련해 현안 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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