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초고화질 TV'로 브라질 시장 공략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2015(Digital Experience 2015)'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이 LG전자 77형 울트라 올레드 TV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 : LG전자)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LG전자가 초고화질 TV를 앞세워 브라질 프리미엄 TV시장 공략에 나선다.LG전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보르본 이비라푸에라(Bourbon Ibirapuera) 호텔에서 2015년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2015(Digital Experience 2015)’에서 LG전자는 울트라 올레드 TV·슈퍼 울트라HD TV 등 초고화질 TV를 비롯해 가전, 스마트 기기 등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의 현지 거래선 관계자가 참석했다.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울트라 올레드 TV·슈퍼 울트라HD TV 등 초고화질 TV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올해 초고화질 TV 라인업을 전년대비 50% 이상 확대해 브라질 TV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LG전자는 올해 브라질 시장에 3개 시리즈 4종의 올레드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수준으로 77·66·55형 등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2015(Digital Experience 2015)'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이 LG전자 105형 울트라HD TV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 : LG전자)

LG전자는 기존 LCD 기반의 울트라HD TV보다 색 재현율을 높인 ‘슈퍼 울트라HD TV’도 선보인다. 이를 포함해 105형에서 42형에 이르는 다양한 울트라HD TV를 브라질 시장에 출시한다. LG전자는 TV로 스포츠 경기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중남미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해 스포츠 특화 기능도 선보였다. 이 기능은 ▲실제 축구장을 옮겨 놓은 것 같은 화질과 사운드를 제공하는 ‘축구 전용 AV모드’ ▲주요 경기를 쉽고 편리하게 저장할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 ▲응원 소리와 폭죽 영상을 제공하는 ‘응원 모드’ 등이다. 특히 ‘타임머신 기능’은 TV에 외장하드를 연결해야만 했던 기존의 불편함을 없애 고 USB메모리만 꽂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 밖에 LG전자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현지 최대 용량인 16kg 드럼세탁기·아트쿨 스타일리스트 에어컨·4도어 냉장고 등 생활가전제품과 G 플렉스2·LG 워치 어베인 등 스마트 기기, 엑스 붐 프로(X Boom Pro) 등 오디오 제품군도 대거 전시했다.변창범 LG전자 브라질 법인장 전무는 “울트라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등 초고화질 TV 라인업으로 브라질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국민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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