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맞아 서울 시내 달맞이 행사 '풍성'

각 지자체 민속놀이 한마당 등 열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지난해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울 각 지자체들의 달맞이 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강동구(청장 이해식)는 정월대보름 당일인 5일까지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4일엔 암사1~3동, 5일은 천호1동, 고덕1~2동에서 오전11시부터 열리며 각 동의 공원, 자치회관, 동 주민센터 앞마당 등에서 진행된다. 민속놀이에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윷놀이와 제기차기, 떡메치기 등 민속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동대문구(청장 유덕열)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6일까지 9일 동안 14개 동별로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중이다. 대보름 행사 경품으로 실용적인 생필품 을 준비해 참여 주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장소는 각 동별 초등학교, 공원, 주민센터, 교회등으로 각 동마다 다르다. 4일엔 휘경 1~2동, 이문 1동에서 행사가 열리고 5일은 용신동, 전농1~2동에서 진행되며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은 답십리1~2동에서 개최된다. 도봉구(청장 이동진)는 5일 오전11시부터 구청 광장에서 ‘2015 정월 대보름 큰잔치’를 연다. 윷놀이 등 전통놀이체험, 진도 북춤, 풍물 공연, 솟대쟁이패 줄타기 초청 공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춤과 난타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또 어린이들이 관내 어르신 두 분께 장수를 기원하는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듣는 시간이 있다. 오후 6시부터는 풍물단과 함께 소원종이가 묶인 새끼줄을 들고 구청광장에서 서원아파트 앞 중랑천까지 ‘달맞이 길놀이’ 를 한다. 달맞이 길놀이 행사 후 ‘달집태우기’를 할 때는 강강술래도 있을 예정이다. 양천구(청장 김수영)는 오는 7일 오후1시30분부터 안양천 신정교 아래에서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를 개최한다. 양천예술단의 ‘길놀이 공연’이 오후 1시30분에 구청에서 시작해 장수공원 분수광장, 오목로를 거쳐 안양천으로 이어지고 오후 4시부터는 판소리와 검무, 외줄타기등 문화공연과 난타, B-BOY댄스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떡메치기, 제기차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 체험 행사와 마지막 행사인 ‘달집태우기’에서는 강강술래와 함께 불꽃놀이도 예정돼 있다. 강서구(청장 노현송)는 5일 오후4시부터 오후8시까지 강서구 과해동 힐링체험농원에서 ‘정월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투호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떡메치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 마당이 운영된다. 또 부럼, 오곡주먹밥 등 먹을거리 마당도 펼쳐진다. 강서구는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달집태우기’는 6~7m 높이의 달집을 만들고, 관람객들의 소원이 적힌 100여 장의 종이를 달집과 함께 태워 장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달집태우기 후 깡통으로 망우리를 직접 만들어 돌리는 ‘깡통 돌리기’도 예정돼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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