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수성 정인교 '초반 욕심 과해…연패 안 가 다행'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구리=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경기 초반 선수들이 지나치게 욕심을 내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연패로 가지 않고 승리를 챙겨 다행이다."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45)은 26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 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5라운드 경기를 68-59로 이긴 뒤 "공격과 슛 성공률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슛 성공률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챙긴 신한은행은 시즌 전적 16승 7패를 기록, 1위 춘천 우리은행(20승 3패)과의 격차를 네 경기로 좁혔다. 아울러 올 시즌 KDB생명과의 상대전적에서도 5전 전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이어 나갔다. 정 감독은 "최윤아(29) 선수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두 경기째 빠졌다"며 "아무래도 최윤아 선수가 없다 보니 특히 공격에서 선수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윤아 선수 역할을 대신한 김규희(22)와 윤미지(26) 선수가 완급조절이나 경기운영능력 면에서는 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또 정 감독은 이날 3점슛 두 개 포함 13득점을 올린 조은주(31)에 대해서는 "최근 출전한 경기에서 가장 많이 뛰며 활약을 해줬다. 그렇지만 팀에 좀 더 녹아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고, 11득점을 기록한 곽주영(30)을 두고선 "2대2 공격 이후에 슛을 성공시키는 능력이 좋다. 오늘 경기에서는 실책이 조금 많았다. 골밑에서 더 위력을 발휘하려면 1대1 능력을 좀 더 키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한편 전반전까지 대등한 승부를 했지만 후반 승부처에서의 뒷심부족으로 2연승에 실패한 박수호 KDB생명 감독대행(45)은 "후반 집중력이 아쉽다"며 "포워드 대결에서 우리 팀 선수들이 신장에서 열세에 있었다. 그렇다 보니 도움수비를 많이 했는데 그러면서 체력소모가 많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패배로 KDB생명은 시즌 19패(5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렀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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