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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2015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반격이 예상된다.'모바일 사업에서 구조조정을 거친 삼성전자가 내년 갤럭시S6를 시작으로 총 반격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A7을 통해 중저가 시장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2014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의 반격이 가장 주목되는 한 해였다"며 "그러나 사실상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경우 이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범용화된 대화면사이즈로 업그레이드한 것 빼고 큰 변화는 없었고 아이폰6S 차세대 모델에서혁신을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재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성장 상승잠재력은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5와 노트4의흥행 실패 이후 구조조정을 거치며 위기의식에 가득 차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64비트 환경의 하드웨어 스펙 제공, 신기능 기술 등 삼성의 강점인 하드웨어 개발 역량을 총집결해 갤럭시S6를 출시, 반격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내년 갤럭시S6 판매량은4500만대를 기록, 2014년 갤럭시S5 판매량 4000만대 보다는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200달러 이하 중저가 스마트폰도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까지 커지면서, 중저가폰 영역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의 시장점유율 약진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특히 중국시장의 경우, 통신보조금 축소 이후 저가 LTE폰을 내세운 로컬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또한 중국 로컬시장의 성장이 한계를 보이면서 중국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조사기관IDC 발표자료에 따르면 3분기 기준으로 삼성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3.7%까지 하락, 처음으로 중국 상위6개업체 점유율 합계 24%를 하회했다.삼성은 지난 2분기 동안 경쟁력이 떨어진 기존의 중저가 모델에 대한 채널 재고조정을 단행했고, 최근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200~400달러 모델로서 갤럭시A3, A5를 이미 출시했고 조만간 A7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의 보급형 모델과비교하여 하드웨어 스펙은 비슷 또는 상향하면서 가격대를 더 낮췄고, 메탈유니바디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메탈 케이스 적용 확대를 위해 이미 국내외에 CNC 밀링 장비 1만5000대를 확보한 상태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내년에 새로운 보급형 모델(100달러대의 E시리즈)를 선보일 전망이며, 판매량 확대와 원가절감을 통해 저가폰에서도 제한적이나마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지역은 경쟁 심화와 온라인채널 확대로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리기 힘들지만, 그 외지역은 중국업체들의 해외진출 제약조건(IP 이슈), 브랜드 파워, 마케팅력을 감안 시 판매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내년 삼성전자 핸드셋 판매량은 4억6200만대로 전년동기 +2% 증가, 올해 8% 감소에서 벗어나 소폭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그 중에 스마트폰은 3억6400만대로 14% 성장, 피쳐폰은 5600만대, 태블릿은 4500만대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고가폰의 선전과 중저가폰에서 수익성 개선으로 내년 2분기 이후 분기별 약3조원 수준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2013년 상반기의 높은 기저효과로 인해 내년 연간 핸드셋 영업이익(10조7000억원)은 올해(14조3000억원) 보다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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