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한국거래소는 15일 신규 배당성장 상장지수펀드(ETF) 3종목을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ETF는 각각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출시하는 상품이다. 지난 10월 거래소가 발표한 신배당지수 가운데 ‘코스피 배당성장50지수’를 기초로 상장하는 첫 상품들이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배당성장 ETF는 총보수 연0.20%에 10일 종가 기준 1좌당 가격 1만800원으로 상장원본액은 108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배당성장 ETF,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배당성장 ETF는 총보수 연0.15%에 각각 1좌당 1만3500원, 2만7000원으로 상장원본액이 105억원, 75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구성종목 및 비중은 및 각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된다. 거래소는 자본이득과 배당수익을 동시 추구하는 이번 신규상장 ETF들이 국내 배당투자문화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홍기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품상장팀장은 “배당금 성장기업에 대한 장기투자를 희망하는 공모펀드·변액보험 등 기관투자자의 자금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신배당지수 가운데 코스피 고배당50지수를 추종하는 ETF 2종목은 이달 초(5일, 12일) 상장한 바 있다. 이번 3종목 신규상장으로 전체 ETF 상장종목수는 172개로 늘어나게 된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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