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시대, 남자가 사는법(34)]강창희대표의 은퇴 재무설계 10계명

[아시아경제 최창환 대기자] 은퇴재무설계 전문가인 강창희 미래와금융연구포럼 대표는 은퇴재무설계에 필요한 10계명을 제시했다. 우선 100살까지 사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특별한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에 걸리는 일만 없다면 100세까지 산다는 것을 전제로 노후설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또 아내가 혼자 살아야 하는 10년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수명은 남성보다 7년 정도 길다. 또 남성의 결혼 연령은 여성보다 3살 정도 많다. 따라서 여성들은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10년 정도는 혼자 살아야 하는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세 번째로 100세 시대에는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 관리는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 의료비는 보험으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 젊은 시절 건강에 조심해도 100세까지 살다 보면 생각지도 않은 병에 걸릴 수 있다. 의료비와 간병비가 증가한다. 목돈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보험으로 대비한다. 자녀 교육비를 아껴야 한다. 은퇴 준비를 못 하는 이유 가운데 '자녀 교육비 때문'인 경우가 많다. 과다한 교육비 지출로 노후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은퇴 후 생활비는 '3층 연금'으로 준비하라. 가장 먼저 할 일은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것이다. 가정주부도 임의가입이 가능하다. 직장인은 퇴직연금에도 가입해야 한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만으로 모자라는 부분은 개인연금에 가입해 보완해야 한다.부채도 잘 관리해야 한다. 과다한 부채는 노후생활을 좀먹는 최대 적이다. 정기적으로 나가는 이자는 큰 부담이다. 부동산을 줄여서라도 부채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 균형 잡힌 자산관리도 중요하다. 부동산 비중은 줄이고 금융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게 자산관리의 원칙이다. 투자형 금융상품으로 물가상승 위험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은퇴 후 30~40년 동안 할 일을 찾아라. 재취업을 할지, 자기 실현을 위한 인생을 살지,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지, 이들 3가지를 적절히 병행할지 사전준비가 필요하다.세종=최창환 대기자 choiasi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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