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CJ E&M이 베트남 최대 국영 방송사인 VTV와 방송 콘텐츠 제작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베트남 VTV는 중국의 CCTV와 같이 베트남 전국민을 시청자로 하는 국영 TV 채널이다. 현재 CJ E&M과 VTV는 올 12월 베트남 현지 방송을 목표로 한-베 합작 드라마 ‘오늘도 청춘’을 제작 중이기도 하다.CJ E&M과 VTV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양국의 제작인력이 함께 구성하는 방송 콘텐츠 제작 회사를 세워 드라마·예능 등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고, VTV의 채널을 통해 베트남 전역에 방송하는 것에 합의했다.업계는 이번 협약으로 CJ E&M이 베트남 로컬 콘텐츠 산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CJ E&M의 기획력과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화된 콘텐츠를 제작하며 베트남 방송시장에 선도적 진출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성수 CJ E&M 대표는 "CJ E&M의 콘텐츠 기획, 제작, 글로벌 배급 역량과 VTV의 강력한 로컬 배급, 영업 역량이 이번 합작법인에 집약돼, 양사가 최대의 수익 창출을 위해 협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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