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저장강박증'…자기 배설물도 보관하는 병

무엇이든 버리지 못하는 정신병인 저장강박증이 화제다. (사진출처 = MBN 뉴스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저장강박증(호딩·hoarding)'…자기 배설물도 보관하는 병'버리지 못하는 증세'로 알려진 '저장 강박증'(호딩·hoarding)이 눈길을 끈다.최근 '포천 빌라 살인사건' 피의자 이모(50·여)씨는 남편의 시신 위에 자신이 살해한 내연남(49)의 시신을 올려둔 고무통을 집안에 두는 엽기적인 행동으로 큰 논란이 된 바 있다.또한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 집안은 쓰레기 매립장을 방불케 했으며, 시신이 발견되기 약 1년 전에 이씨의 집 내부를 목격한 주민들은 쓰레기통 같았다고 전했다.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모든 정신장애 증상이 범죄행위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드러난 정황만으로도 호딩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저장 강박자(hoarder)들은 추억이 담긴 물건부터 구하기 어려운 수집품, 심지어는 자신의 손톱이나 배설물까지 보관에 집착한다.저장 강박증은 정신적 심리적 질병으로, 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행동 교정과 약물 치료가 병행 될 수 있으며, 불안감과 우울감을 완화시키고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저장강박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저장강박증, 세상에 저런 병도 있어?" "저장강박증, 내 방도 저런데 혹시 나도?" "저장강박증, 신기한 병들이 많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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