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리는 브라질 등 남미서 '김치버스' 투어

남미투어 중인 김치버스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2014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을 거쳐 페루, 볼리비아, 파라과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대륙 6개국에 우리나라 김장문화를 알리는 '김치버스'가 투어에 나선다. 김치버스는 조리사 출신 청년들이 버스를 타고 전 세계를 누비며 한국의 음식문화와 김치를 알리는 프로젝트로 지난 2011년부터 유럽, 미주 등 28개국 150여 개 도시에서 홍보활동을 벌여왔다.주최측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는 지난 12일 월드컵 예선전이 치러진 브라질 현지에서 지난해 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김치를 알리기 위해 투어가 펼쳐졌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의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준)에는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 부근에서 세계 각지에서 모인 전세계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한국 축구를 향한 응원과 더불어 김치시식·체험과 축제홍보 행사를 가졌다.앞으로 김치버스는 남미대륙 주요 관광지와 현지 한글학교, 조리학교를 방문하며 김치 시식과 체험행사를 약 100일간 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전 농림부장관인 김성훈 축제공동대회장은 “만으로 20, 성년이 된 올해의 축제는 한국의 김장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고, 월드컵 현장에서 축제 홍보를 펼치는 ‘김치버스 남미투어’, 김치비즈니스 허브 광주 실현을 위한 ‘글로벌 김치 CEO 초청행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20년을 예비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제21회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는 ‘유네스코가 품은 Kimchi-광주김치 세계로! 미래로!’ 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광주 중외공원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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