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확인된 6ㆍ25전쟁 전사자 유해… 64년만에 편히 잠든다

신원이 확인된 김종태ㆍ정연식 이등중사, 정영기ㆍ송세윤 일병, 정철호 이등상사, 표광섭 일등상사, 윤재환 하사, 조봉국 경사, 김세한 순경 등 9명의 유해 합동안장식이 서울과 대전 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6ㆍ25전쟁 전사자 유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9명의 유해 합동안장식이 거행된다. 20일 국방부는 " 신원이 확인된 김종태ㆍ정연식 이등중사, 정영기ㆍ송세윤 일병, 정철호 이등상사, 표광섭 일등상사, 윤재환 하사, 조봉국 경사, 김세한 순경 등 9명의 유해 합동안장식이 서울과 대전 현충원에서 거행된다"고 밝혔다. 대전현충원에서 23일 거행되는 합동안장식은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유가족, 보훈단체, 군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 헌화ㆍ분향, 영현봉송 순으로 진행된다. 김종태ㆍ정연식 이등중사, 정영기ㆍ송세윤 일병, 정철호 이등상사 등 5명이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24일 서울 현충원에서 거행되는 합동안장식은 김용현 수방사령관 주관으로 거행된다. 표광섭 일등상사, 윤재환 하사가 서울현충원에 묻힌다. 경찰 전사자인 조봉국 경사, 김세한 순경은 '경찰의 날'인 10월 21일 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금까지 7700여구의 전사자 유해를 발굴했으며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 유해는 91구이다.한편, 서울 용산의 전쟁기념관 3층에 '중국군 유해 송환' 관련 전시실을 마련된다. 이날 공개된 전시실은 6ㆍ25전쟁 때 사망해 그간 발굴되어 파주 적군묘지에 묻혔던 437구의 중국군 유해를 지난 3월 송환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실에는 중국군 유해 송환의 역사적 배경과 유해 송환을 위한 한중 협의 및 준비과정, 중국군 유해 인도식 행사, 유해 송환의 성과 및 전망 등의 자료가 전시된다. 유해발굴 과정에서 나온 중국군 유품과 발굴작업 사진, 한중간 유해 송환 합의문서 등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실 마련은 내달 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한 등 양국 우호관계 등을 고려한 조치로 분석된다. 국방부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우리 정부의 인도적 노력에 공감하고 미래지향적 한중 관계 발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