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진행한 신차품질조사에서 현대자동차가 일반 브랜드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기아자동차 역시 다양한 차종이 상위권에 올라 3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18일(현지시간) JD파워가 발표한 2014년 신차품질조사에 따르면 현대차 제네시스는 중형 고급차 차급에서 1위에 해당하는 최우수품질상을 받았다. 소형차와 준중형차 차급에서는 각각 엑센트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1위에 올랐으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급에서 기아차 스포티지R이, 대형차 차급에서 K7(현지명 카덴자)도 같은 평가를 받았다.현대기아차는 5개 차종을 1위에 올려 지난해 역대 최다 차종 수상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번 조사에서는 총 25개 차종이 품질상을 받았으며 미국 제너럴모터스가 6개 차급에서 수상해 가장 많은 차종을 올렸다.제네시스와 스포티지R은 2년 연속으로 해당 차급에서 1위에 올랐으며 엑센트는 65점으로 전체 조사대상이 된 총 207개 차종 가운데 포르셰 파나메라(62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네시스는 72점으로 전체 6위에 올랐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팔린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고객에게 233개 항목으로 초기품질만족도를 따져 100대당 불만건수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다.현대차는 94점을 받아 일반 브랜드 20개 가운데 1위, 고급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2개 브랜드 순위에서도 4위에 올라 지난해에 비해 6계단 상승했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비해 4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가 1위에 오른 건 2006년, 2009년에 이어 올해가 세번째로 5년 만에 1위에 오르면서 역대 최고점수를 받았다. 전체 브랜드 3위인 렉서스와는 2점차에 불과했다.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품질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사와 함께 현장에서 직접 품질을 검증하는 협업기반시설인 품질클러스터를 구축하는 한편 업무체계 혁신을 동시에 추진해 왔다"며 "지난해부터 신차품질 향상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 올해 최고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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