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SK증권은 12일 한국전력에 대해 정부의 발전정책 기조적 변화 수혜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SK증권은 전력요금 현실화 및 원자력·석탄 등 기저발전비중 확대, 공기업 재무구조 개선 등 정책적 수혜에 더해 원화절상과 연료가격 하락 등 전반적 매크로지표도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원재 SK증권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로 추정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올해부터 3년간 4.3%, 5.1%, 5.8%로 매년 개선되며 과거 주가할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 전기요금산정기준 등 정부가 발표한 주요 정책이 주는 긍정적 시그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전기요금 현실화를 통한 수요분산, 기저발전확대를 통한 발전믹스 개선, 사후요금정산제 실시 등 총괄원가에 상응하는 수익성회복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수익의 주요결정변수인 전력요금, 환율, 연료가격, 발전믹스 등도 모두 우호적 환경으로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7월부터 발전용 유연탄에 대해 개별소비세 부과로 연간 1조4000억원의 비용 증가는 이익감소요인으로 짚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정부의 새로운 전기정책 패러다임이 ‘합리적 전력소비 유도’와 ‘요금현실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을 감안하면 개별소비세 과세가 전력요금 추가인상 명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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