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지난해 쓰이지 않은 모바일 상품권이 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K플래닛·KT엠하우스·LG유플러스 등 3사의 지난해 모바일 상품권 매출은 1733억원으로 전년 1063억원 대비 63%나 급증했다.지난해 이들 3개 회사의 미사용·미환급 모바일 상품권 금액은 88억3000만원으로 전체 모바일 상품권 매출의 5.1%를 차지한다. 전체 모바일 상품권 판매액 중 미사용·미환급 비율은 SK플래닛이 6.3%로 가장 높고, LG유플러스 5.2%와 KT엠하우스 3.1%가 그 뒤를 이었다.사용하지 않은 모바일 상품권은 2008년 3억원 안팎이었는데 불과 5년 만에 300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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