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IC부터 구로디지털역까지 시흥대로변 600m 145개 업소 불법광고물 정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 거리가 달라지고 있다.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해온 관악구가 올해에는 시흥대로변(시흥IC부터 구로디지털역까지) 600m구간 28개 건축물을 대상으로 간판 정비에 나선다. 구는 지난 2월 시흥대로변 일대 간판개선거리 사업계획을 세우고 주민설명회 개최 등 주민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1일에는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간판개선 주민협의체’와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은 사업의 전반적인 사항을 지역주민과 함께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수준 높은 간판설치 뿐 아니라 유지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짚신매운갈비찜 간판
구는 사업추진에 따른 보조금과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광고물에 대한 정비 및 디자인 개선에 대해서는 사업지역 내 점포주와 건물주 중에서 신청을 받아 구성된 ‘간판개선 주민위원회’가 중심이 돼 추진하게 된다. 오는 6월 간판 디자인 공모를 통해 간판 교체 사업자를 선정, 1·2차로 나눠 28개 건축물 145개 업소에 대해 내년까지 간판 제작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그리고 건물별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꾸미고 LED 간판으로 설치함으로써 에너지 절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난해까지 700여 개 업소 간판을 정비해 가로경관 개선에 앞장서고 있으며, 난립된 불법 광고물을 제거하고 오브제를 이용한 캐릭터 간판, LED 간판 등으로 변경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용탁 도시디자인과장은 “가로경관 개선은 불법광고물 정비뿐 아니라 시각공해를 해소하고 경제활동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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