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등록금은 대학졸업생의 사회적 존경심을 떨어뜨린다며 반대 입장 발언을 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몽준 반값등록금 반대 "대학졸업생 사회적 존경심 떨어뜨린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대학교 반값 등록금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20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제2창학 캠퍼스에서 정몽준 후보는 '서울권 대학 언론연합회' 대학생 기자들과 만나 "반값등록금 취지는 이해하지만 최고 교육기관으로서의 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떨어뜨리고 대학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을 훼손시킨다"고 밝혔다.또한 정 후보는 "반값 등록금은 학생들은 부담이 줄어드니 좋아하겠지만, 우리나라 대학이 최고의 지성이라는데 '반값'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정 후보는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 당시 서울시립대 등록금을 반값으로 줄인 것을 언급하며 "시립대 교수를 만나보니 대학 재정도 나빠졌고, 교수들도 연구비와 월급이 깎여 좋아하지 않더라"고 비판했다.특히 정몽준 후보는 "등록금보다는 기숙사 문제를 해결해주고 장학금을 더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라며 "(등록금이 비싼) 미국의 대학들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대학의 힘으로 나라를 이끌어간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몽준 후보는 지난 1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박원순 후보와의 서울시장 여·야 후보 관훈토론회에서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을 예로 들면서 학교 노후시설 개보수 등 우선순위를 논하며 잘못한 사례라 공격했다.이에 박원순 후보는 "교육은 교육청이 관할하고 서울시는 법적 의무가 없는 조례를 담당한다"고 밝히며 "서울시 예산이 준 것은 전년도 노후 전동차 교체에 따른 통계오류"라고 방어한 바 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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