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신흥국 '인도·남아공'…'증시 추가 상승 가능성'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신흥국 중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림은 '펀더멘털 리스크↓·경기 회복 기대↑·기업이익↑' 3가지를 만족하는 신흥국 모형도다.(자료 미래에셋증권)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흥국 중 국가 펀더멘털 리스크와 경기, 기업이익 등 관점에서 개선되고 있는 국가는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인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이들 국가의 증시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5일 미래에셋증권의 '신흥국, 얼마나 달라졌을까?'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경상수지와 외국인 자금 유출입 측면에서 국가 펀더멘털이 안정적이거나 개선되고 있는 국가 ▲향후 국내총생산(GDP) 상승률에서 의미 있는 개선이 예상되는 국가 ▲기업이익 전망이 양호한 국가 등 3개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신흥국은 인도와 남아공이다.특히 인도가 정치적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남아공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3개 기준 중 2가지를 충족하는 국가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멕시코, 폴란드다. 반면 아르헨티나, 터키 등은 국가의 펀더멘털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고 경기와 기업이익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개선이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평가 기준별로 경상수지와 외국인 자금 유출입 측면에서 국가 펀더멘털이 안정적이거나 개선되고 있는 국가로는 한국, 중국,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러시아, 헝가리,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남아공, 폴란드 등이 꼽혔다.향후 GDP 상승률에서 의미 있는 개선이 예상되는 국가는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멕시코, 체코, 폴란드, 남아공 등이다. 기업이익 전망이 양호한 국가는 인도,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브라질, 남아공,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칠레 등이다.정유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 달간 신흥국 증시는 강한 반등세로 선진국 대비 높은 성과를 보이며 상승해왔는데 최근 2주간 흐름은 추가 상승보다는 쉬어가는 모습"이라며 "신흥국 증시 반등은 부진했던 국가들이 저평가 해소 차원에서의 반등 성격이 컸다"고 진단했다.정 연구원은 이어 "추가 상승은 경기나 기업 이익 등 펀더멘털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나오는 지로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별 차별화 흐름 보이는 만큼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국가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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