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오는 16일 공개되는 통합신당의 이름으로 '새정치국민연합'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당명 공모를 마감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본격적인 당명 결정 작업에 착수했다. 공모 결과 접수된 이름 중 '새정치민주당', '새정치국민연합' 등이 주요 후보군으로 걸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새정치연합 측은 '민주'라는 단어를 빼자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전통을 지키기 위해 '민주'자를 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는 명칭에 대한 논쟁으로 불필요한 잡음이 생겨 통합작업에 차질을 빚는 것보다 한발 양보해 통합에 집중하자는 목소리가 높아 '민주'자가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이에 따라 '새정치국민연합'이란 명칭은 '민주'자가 빠져 새정치를 부각시키면서도, 한편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새정치국민회의'와 비슷한 어감을 줘 민주당의 전통을 계승할 수 있어 현재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새정치국민회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5년 창당한 한국 정치사상 첫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룬 정당이다.통합신당의 명칭은 김한길·안철수 공동추진단장의 최종 검토를 거쳐 16일 오전 통합신당발기인대회에 앞서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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