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스파] 교포군단 '이번에는 케빈 나~'

둘째날 3언더파 쳐 개리거스와 3타 차 2위, 대니 리는 '컷 오프'

케빈 나가 밸스파챔피언십 둘째날 8번홀 그린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팜하버(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번에는 재미교포 케빈 나다. 교포군단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밸스파챔피언십(총상금 570만 달러) 2라운드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이어진 둘째날 경기에서 3타를 줄여 2위(4언더파 138타)로 도약했다. 로버트 개리거스(미국)가 5언더파를 몰아쳐 선두(7언더파 135타)를 달리는 상황이다. 케빈 나는 이날 보기 없이 깔끔하게 버디만 3개를 모았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안착률이 88%로 정교함이 동력이 됐다. 2011년 JT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에서 211경기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다. "매우 어려운 코스라 파만 지켜도 좋은 스코어"라는 케빈 나는 "오늘은 드라이브 샷이 좋았고, 버디가 많지는 않지만 어려운 파 퍼트도 수월하게 들어갔다"며 만족했다. 선두권은 팻 페레즈(미국)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 등이 공동 3위(3언더파 139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첫날 공동 5위에 올랐던 제임스 한은 그러나 공동 35위(1오버파 143타)로 추락했다. 공동선두에 나섰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8오버파의 난조로 아예 '컷 오프'됐다는 것도 이채. 지난주 푸에르토리코오픈 준우승으로 상승세를 타다가 자멸했다. 한국은 '맏형' 최경주(44ㆍSK텔레콤)가 공동 46위(2오버파 144타), 이 코스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전력이 아직은 살아나지 않는 모양새다. 이동환(27)이 같은 자리에 있다. 배상문(28ㆍ캘러웨이골프)과 양용은(42ㆍKB금융그룹)은 공동 64위(3오버파 145타)다. 위창수(42)는 대니 리와 함께 일찌감치 짐을 쌌다.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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