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마블링의 실체, 호텔 레스토랑에도 납품

▲기름을 주입해 가짜 마블링을 만든다. (출처: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가짜 마블링의 실체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서는 가짜 마블링을 만드는 장면이 포착돼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줬다. 소기름을 주입한 가짜 마블링으로 질 낮은 쇠고기를 고급 쇠고기로 속여 파는 것.'마블링'은 근내 지방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쇠고기 육질 등급 판정 기준 중 하나다.이날 방송에서 한 육가공 업체는 수백 개의 바늘이 달린 기계로 쇠고기에 기름을 주입하고 있었다. 게다가 정체불명의 조미료와 함께 찌거기가 가득한 소기름을 한번 끓여 대충 체에 걸러내 기름을 재사용했다. 이 장면은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원육과 가짜 마블링의 채끝을 구워보니 지방의 차이를 알 수 있었다. 가짜 마블링에서는 상당한 양의 기름이 나왔다.길거리 시식에서 시민들은 91대 68로 근소한 차이로 원육을 선호했다. 이는 보통 사람들은 가짜 마블링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이날 방송을 통해 가짜 마블링으로 질 낮은 쇠고기가 최고급 쇠고기로 둔갑해 프랜차이즈 뷔페와 스테이크 전문점, 고급 호텔 등에 유통되는 사실이 밝혀졌다.가짜 마블링 쇠고기 제작에 네티즌은 "가짜 마블링, 어떻게 저럴 수 있어?" "가짜 마블링, 몸에 안 좋겠다" "가짜 마블링, 음식으로 사기 좀 안쳤으면 좋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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