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해외투자, 채권에 쏠렸다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지난해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해외 외화증권투자가 채권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기준 잔액은 743억달러로 연중 92억달러 늘었고, 채권과 한국물(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 투자 잔액이 각각 40억달러 이상 늘어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 집계결과 이들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743억달러로 연중 92억달러 늘었다. 전년 증가분(124억달러)보다는 다소 줄어든 금액이다. 종목별로 주식투자 잔액은 연간 7억6000만달러 늘어나는데 그쳤다. 자산운용사의 해외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가치가 올랐지만, 매도 규모가 신규 투자분을 웃돌았다. 반면 자산운용사와 보험사의 순매수 속에서 채권투자 잔액은 44억5000만달러 급증했고, 한국물 투자 역시 39억7000만달러어치나 늘어났다. 기관투자가별로는 보험사와 자산운용사의 투자 잔액이 각각 49억달러, 34억달러 증가했고, 외국환은행과 증권사도 각각 6억달러, 2억달러 투자 잔액을 늘렸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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