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이 7% 초반에 그치면서 중성장 시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의 대(對) 중국 수출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중국의 서비스 시장을 공략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왔다.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7.7%보다 낮은 7%대 초반대로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공급 과잉에 놓은 중국 제조업에 대한 투자 축소로 제조업이 위축될 전망이다.특히 연구원은 올해 시진핑-리커창 집권 및 3중전회 개혁 본격화 원년으로 강도 높은 개혁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중국 성장의 둔화와 제조업 위축은 가공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 포인트 하락하면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 증가율은 1.3% 포인트 감소한다. 2012년 기준 우리나라 대중수출에서 반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5.7%였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의존도는 26.1였다. 반면 중국의 소등증가로 인한 내수시장 확대로 서비스시장 규모가 커지면 중국 서비스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중국의 3차 서비스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1%로 처음으로 제조업(43.9%)을 넘어섰다.이봉결 연구위원은 "올해 중국의 제조업이 다소 위축되면서 가공무역 비중이 높은 우리의 대중국 수출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중국 정부이 경제개혁으로 민간기업의 서비스업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중국 서비스시장 공략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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