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회장 '전 직원 단합해 위기 극복 최선 다할 것'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이 25일 KB국민카드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 KB국민카드 고객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고객들을 최대한 안정시켜드리고 전 직원이 단합해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5일 KB국민카드 본사 1층에서 기자와 만난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은 "최선을 다해서 고객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임 회장은 "직원들의 얼굴이 씩씩해서 다행"이라며 "전 직원들이 단합해서 이 위기를 극복하느라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임 회장은 은행과 카드사를 돌며 현장 점검을 실시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여의도 상황실부터 점검을 시작했다. 상황실 점검을 마친 후 영등포중앙지점으로 이동해 직원들을 격려했다.오후 4시 20분 국민카드 본사에 도착한 임 회장은 서둘러 본사 15층에 위치한 상황실로 이동했다. 임 회장은 1시간 동안 상황실에서 보고를 받은 후 본사 내 콜센터를 방문했다. 26일엔 성남지점을 시작으로 분당에 있는 지점들을 순방 할 계획이다.임 회장은 "카드사 용역 업체에서 나온 분들 말고도 자체적으로 그 회사 직원들이 나와 주말에 교대를 해주면서 일을 해주고 있는데 그 모습이 참 좋다"고 말했다.지난 21일 카드본사 5층에 있는 카드 제작 현장에 들렀던 임 회장은 "빠르고 정확하게 해 달라. 그리고 빠르게 하는 것 보다는 정확하게 해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임 회장은 이날 카드 본사 1층에 있는 24시간 운영되는 개인정보 비상 상담실(고객센터)에 들렀다.임 회장은 일일이 직원들과 눈을 맞추고 악수를 하며 "개인정보들이 제대로 관리 될 수 있도록 경종을 갖고 이 어려운 시기에 고객 분들이 신뢰를 다시 가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첨병으로서 노력을 해달라"고 강조했다.임 회장은 앞으로의 사태 수습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관계부처들이 세우는 대책들을 지켜보면서 카드사나 금융기관 입장에서 할 역할들을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객들의 정신적 피해 보상이나 향후 대책에 대해서는 "수습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라며 말을 아꼈다.임 회장은 국민카드 본사를 떠나며 국민카드 경영진에게 "아까 얘기했던 대책들을 종합적으로 잘 챙겨 달라"고 주문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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