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남원시와 서울대 김병종 교수가 16일 남원시청 시장실에서 남원시립 김병종 미술관 건립과 작품기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남원시에서는 남원시립 김병종 생명 미술관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부지 8,000㎡에 1,400㎡ 건물을 35억원의 사업비로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하고 서울대 김병종 교수는 소장하고 있는 미술작품 및 도서를 기증하는 것으로 협약했다서울대 김병종 교수는 서울미대 3학년에 전국대학미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서울대 미대학장과 미술관장을 거쳤으며 서울대 미대 45년사를 집필하던 1989년 연탄가스를 마셔 죽을 고비를 가까스로 넘긴 후 우연히 본 야생화에서 생명의 위대함을 느껴 생명의 노래를 작업하기 시작했다 김병종 교수는 프랑스, 독일, 헝가리 벨기에, 영국 등에서 전시회를 가져 대영박물관에 작품이 소장될 정도로 호평을 받았으며 1994년 파리에서 열린 미술마켓인 피악(FIAC)에서는 그의 작품이 ‘르 피가로’에 소개되면서 출품작 19점이 개막 첫날 매진되기도 했다이환주 남원시장은 “광역시를 비롯 타지역에서 미술관을 짓겠다는 제안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남원을 잊지 않고 고향 남원을 위해 많은 작품을 기증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향 남원의 정서가 작품세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혀온 서울대 김병종 교수는 ‘김병종 30년 생명을 그리다’ 전시회가 10일에서 2월 22일까지 160여점을 전북도립미술관 전관과 전주 교동아트미술관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이진택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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