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되자, 네티즌들이 "안타깝다"는 반으을 보였다.27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서관 526호 법정(형사14단독)에서는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개그맨 이수근, 가수 토니안, 가수 겸 배우 탁재훈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열렸다.재판부는 이날 이수근과 토니안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탁재훈에게는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인으로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죄질이 좋지 않지만, 범죄 사실을 시인하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앞서 검찰이 10억 원대 불법 도박 혐의를 포착하고 도박사이트 운영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연예인들의 도박 사실을 확인, 수사에 들어갔다. 이후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에 참여한 혐의로 이수근 토니안 탁재훈 등을 포함한 도박 참가자 21명을 적발, 이중 1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이들은 모 사설 온라인 도박사이트와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를 이용, 경기의 승부를 맞히는 '맞대기'를 통해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은 약 2억원에서 4억 원 가량을 불법 도박에 배팅한 것으로 알려졌다.판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타깝다. 이수근 탁재훈 정말 팬이었는데..." "정말 실망이다. 다시는 도박에 손대지 않기를" "벌 달게 받고, 충분히 자숙해서 성숙한 모습 보여주시길" "훗날 더 단단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사진=정준영 기자 jj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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