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가수 태원이 '불후의 명곡' 출연 후 대중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문명진을 보고 눈물을 흘릴 뻔 했다고 털어놨다.1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번안가요 특집 2탄에 출연해 9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태원은 1987년 서울패밀리가 부른 '이제는'을 편곡해 열창했다.태원은 반전 매력이 돋보인 폭발적인 무대를 마친 뒤 명곡 판정단의 점수를 기다리며 떨리는 마음으로 이기찬과 함께 무대에 섰다. MC 신동엽은 태원에게 "혹시 문명진과 친구사이 아니냐?"고 물었고, 태원은 "맞다. 문명진이 형이다"라고 답했다.신동엽이 "문명진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뒤 인지도를 쌓았다. 방송에 나오는 모습 보고 무슨 얘기를 나눴냐?"고 묻자, 태원은 "어려운 시절을 함께 했었다. 그런데 TC에 나와서 첫 방송을 봤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아서 통화도 못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한편 이날 태원은 총 420표를 획득해 2연승을 달리던 이기찬을 꺾고 '불후의 명곡' 첫 출연, 첫 무대에서 첫 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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