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2개 외국계 금융회사 전문경영인(CEO)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외국계 금융회사의 영업환경과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최수현 원장은 이날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외국계 금융회사에 감사를 표한다"며 "한국 정부와 감독당국이 보다 투명하고 일관된 규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규제 합리화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최 원장은 "최근 외국계 금융사의 일부 철수 배경은 글로벌 구조조정과 한국 시장 내 개별 경쟁력 저하에 따른 본점차원의 경영전략 때문"이라며 "앞으로 경영환경 개선과 대화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합리적인 규제 환경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외국계 금융회사 CEO들은 ▲금융감독의 투명성, 예측가능성 제고 ▲금융투자업 인가요건 명확화 ▲외은지점의 업무범위 확대 ▲지급여력비율(RBC) 등 재무건전성제도 개선 등을 요청했다.최 원장은 이에 대해 "행정지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문서로 즉시 공개하고 금융감독 검사방향을 주기적으로 안내하겠다"며 "현재 공시 중인 기준에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적정 수준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이날 조찬간담회에는 마이클 헬벡 한국 SC은행 부행장, 마틴 트리코 HSBC 행장, 사이먼 허스트 골드만삭스 전무, 다니엘 코스텔로 AIA 생명 사장, 스티븐 바넷 AIG 손해보험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