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미공개 신기술 대거 공개

"5~6일, ‘전남대학교 테크페어 2013’ 개최…미래 유망 기술 등 1100여 건 선보여"[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산업부산물도 이젠 버릴 것 하나 없게 됐다. 전남대학교는 제강의 원료인 망간((Mn)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산업부산물을 재활용해 이차전지 전극소재와 비료 원료를 동시에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동안 돈을 주고 폐기해야 했던 산업부산물이 이제 고부가가치 산업의 주원료가 된 것이다. 전남대가 이와 같은 미공개 신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전남대는 그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신기술 275건과 우수특허 기술 853건 등 총 1100여 건의 기술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전남대학교 테크페어 2013’ 행사를 오는 5, 6일 전남대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대학의 연구성과를 지역기업에 소개함으로써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대학과 산업체, 지자체 관계자들이 구체적인 대안을 갖고 소통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취업 희망 학생들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는 차세대휴대폰인터페이스연구센터, 전남대 로봇연구소 등 대규모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연구소와 전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 전남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LINC) 등 산학협력 핵심기관, 이노폴리스기술창업지원단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미래유망 기술을 전시하고, 기업 애로기술 및 기술이전 상담도 진행한다. 또 학생창업 아이템 및 학생발명 아이디어 전시를 통해 전남대 학생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취업률 제고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대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백장선 전남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행사는 대학은 기술이전을 통해 우수 연구성과를 널리 알리고, 기업은 이를 활용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등 대학과 지역사회가 손잡고 상생을 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는 특허등록이 2010년 151건 2011년 183건 2012년 217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기술이전 수입 또한 2010년 6억여 원에서 2013년 10월 현재 12억여 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노해섭 기자 nogary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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