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2040선으로 하락했다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전환, 2050선을 회복했다. 30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34포인트(0.07%) 올라간 2053.10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일부 기업들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미국증시도 29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에 대한 낙관론과 기업 실적 발표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날 코스피는 2055.00으로 소폭 상승 출발한 후 외국인의 매도전환으로 하락반전했다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05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7억원, 847억원 매수 우위를, 외국인은 111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29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0.61%)를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등이 상승세다.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보험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47%)를 비롯해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상승중이다. 반면 현대차(-0.96%),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가 약세인 가운데 신한지주, 삼성생명, NAVER, SK텔레콤 등도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96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51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2종목은 보합.코스닥은 전장보다 2.99포인트(0.56%) 오른 536.90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0원 오른 1061.6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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