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알레르기·호흡기' 질환 세균 득실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어린이집의 실내 공기질이 나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어린이집을 살펴봤더니 13% 의 어린이집에서 총부유세균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 공동주택 17.6%는 톨루엔 등 새집증후군 원인물질이 권고기준을 초과했다. 총부유세균은 실내공기 중에 부유하는 세균으로 먼지나 수증기 등에 부착돼 생존한다. 인체의 호흡기나 피부 등에 접촉할 경우 알레르기성 질환,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한다.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어린이집 오염도검사 시설 1321곳 중 13%인 172곳에서 유지기준을 초과했고 1일 발표했다. 서울 등 6개 시·도 신축 공동주택 182곳 중 52곳 436개 지점에 대해 실시한 실내공기질 점검결과로는 17.6%인 17곳 77개 지점에서 새집증후군 원인물질인 톨루엔, 스티렌, 폼알데하이드 등의 권고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소규모 어린이집에 대한 실내공기질 진단·개선 서비스 등의 지원을 확대하고 실내공기질관리우수시설 인증제도와 교육 등을 통해 시설소유자 등이 자율적으로 실내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새집증후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염물질 다량 방출 건축자재의 방출시험을 의무화하고 저급제품의 사용 등을 제한하는 내용으로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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