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약세 출발해 2000선에서 공방 중이다. 그간 '사자'세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전장에 이어 지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25일 오전 9시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57포인트(0.13%) 내린 2004.53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했다. 독일 기업의 경기신뢰도가 5개월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면서 상승세를 탔다. 이에 비해 뉴욕 증시는 미국 예산안 승인문제와 경제지표 부진에 혼조로 마감했다. 미국의 2014 회계연도 예산안 승인 마감기한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사이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됐다. 개장 전 발표된 7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 상승률과 9월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지표도 예상치를 밑돌았다.코스피 역시 2004.53으로 하락 출발한 후 2000선에 머무르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억원, 29억원 매수 우위를, 기관은 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3억원 매수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건설업 등이 상승하고 있고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0.22%) 를 비롯해 포스코,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 NAVER, SK텔레콤 등은 상승 중이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7종목이 상승세를, 300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4종목은 보합.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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