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이태란 vs 김정태, '쇼윈도 부부'의 결말은?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이태란이 한없이 추락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14일 밤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는 홍혜정(이태란 분)이 과거 사진 유출 후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정은 울면서 시아버지 강만호(전국환 분)를 향해 선처를 호소했지만 만호는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후 혼자 어두운 방에서 통화를 하며 "남미라(심이영 분)의 소재가 파악됐나"라고 물으며 "검찰보다 우리가 먼저 찾아야한다"고 긴급하게 말했다. 이후 그의 방문을 열고 등장한 태진(김정태 분)은 "장모님 댁은 좋은 데로 옮겨드릴게"라며 "당신 제부도 내가 좋은 아파트 얻어주겠다"고 빈정거렸다.그러자 혜정은 "더러운 돈 안 받을테니 꺼져라"고 응수했고, 태진은 "돈은 원래 더러운 거다. 세균이 많아가지고"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오만가지 고상은 다 떨고 앉았더니만 대한민국 제일의 바보멍청이가 됐다"며 "당신이 벗고 있는 사진이 전 대한민국에 도배가 됐다"고 혜정에게 쏘아붙였다.능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던 혜정의 숨겨진 과거사가 드러난 가운데, 적극적 정치 행보를 보이던 태진 역시 비리에 연루되면서 극의 긴장감은 한껏 높아졌다. 두 사람의 앞날에 시청자들의 관심 또한 모이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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