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임대주택용 다가구·다세대주택 3차 매입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총 1500가구로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기존주택 매입을 통해 임대주택을 확보하는 방식은 입주자가 기존 거주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앞서 서울시는 1차 매입공고 후 접수된 다가구 등 기존주택 434가구 매입을 끝냈으며 2차분 496가구는 매입을 추진 중이다.매입방법은 SH공사와 매매이행협약을 체결하고 준공 후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등에게 공급된다. 특히 이번 공고부터 서울시는 건축 중인 주택을 시범적으로 매입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준공된 기존주택만 대상에 포함됐다.이밖에 서울시는 대학가 주변 주택을 우선 매입, 전체 매입물량의 10%에 해당하는 150가구를 대학생 기숙사 형태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공동취사 등 주민 스스로 주제를 정해 이웃세대와 정겹게 생활할 수 있는 이른바 ‘셰어하우스형 임대주택’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매도 희망자는 SH공사 홈페이지에 있는 매입신청서와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건축물 및 토지대장 등을 구비해 기간내 직접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매입신청을 접수한 주택에 대한 매입여부 결정은 매입선정심의위원회에서 매입기준, 입지여건, 주택품질, 우선순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입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양질의 다가구 등 기존주택을 매입함으로써 지역별 수요에 맞춘 임대주택을 확보해 입주자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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