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수시]울산대 '구술면접 대신 교과형 시험제도 도입'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울산대학교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정원외 포함) 72.5%인 2254명을 선발한다. 이번 수시부터 기존의 면접구술고사를 폐지하고 적성필답고사를 도입해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지 않는다.적성필답고사는 순수 교과형 시험으로 인문계열은 국어 20문제, 영어 20문제가 출제되고 공과대학을 포함한 이과계열은 수학 10문제, 영어 20문제가 출제된다. 생활과학대는 영어 20문제만 응시하면 된다. 대부분의 전형에서 학생부 70% + 적성필답 30%를 유지하고 있으나 적성필답의 기본 점수가 낮아져 실질적인 영향력은 많이 커졌으므로 학생부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적성필답고사를 잘 준비한다면 역전이 가능하다. 이과계열의 수학문제는 문과학생도 배운 범위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교차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이라면 눈여겨 볼 만하다.2014학년도부터 학생부 반영과목은 12과목에서 10과목으로 축소됐다. 특히 학년ㆍ학기 구분 없이 성적이 제일 좋은 10과목만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부에 대한 부담이 완화된 점이 특징이다. 단, 기계ㆍ조선해양ㆍ전기ㆍ화학공학부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전 과목 반영으로 전년도 반영 교과에서 사회가 추가되어 학생부 부담이 조금 더 늘었으니 유의해야 한다.의예과는 수시 모집 일반전형 선발인원이 28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조금 늘었으며, 단계별 전형이 폐지돼 지원자 모두 논술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학생부 50%+논술 50%로 전년도보다 논술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에 논술시험 결과가 합격을 좌우할 것으로 예측된다. 졸업년도 지원제한도 사라져 졸업년도 구분 없이 지원이 가능하며 논술비교내신이 도입되어 검정고시출신자나 영재고 졸업자도 지원이 가능하다.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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