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실업률 7%로 떨어질 때까지 금리 0.5% 유지'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신임 총재 마크 카니가 실업률이 7%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현재의 금리 0.5%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카니 총재는 BOE 인플레이션 보고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실업률이 7% 밑으로 떨어질 때까지 자산매입 규모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실업률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추가 자산매입도 고려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영국의 2분기 실업률은 7.8%다. BOE가 영국 실업률이 2016년 3분기까지 7% 위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수년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선언한 셈이다.그는 이어 "금융위기의 여파로 경제 회복세는 여전히 미약하고, 높은 실업률이 지속되고 있다"며 "영국 경제가 아직 탈출 속도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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