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차세대 이동수단 '윙렛' 본격 실증실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도요타 자동차가 개발하고 있는 ‘서서타는 퍼스널 이동 지원 로봇’ 인 ‘윙렛’의 일반도로 실증 실험이 일본에서 시작됐다.26일 도요타 자동차는 이바라키현에 위치한 ‘츠쿠바 모빌리티 로봇 실험 특구’에서 실제 공도 이용을 목표로 올해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윙렛은 도요타가 인간 활동을 서포트 할 수 로봇 시리즈 ‘도요타 파트너’의 하나로 2008년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윙렛은 도요타가 추구하는 ‘안심하고 자유롭게 이동을 즐기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모빌리티로서, 누구나 쾌적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행동 범위를 확대시킬 수 있는 뛰어난 사용성과 생활 공간에서 사용하기 쉬운 컴팩트한 사이즈를 갖췄다. 바닥면적이 A3 정도의 컴팩트한 사이즈, 10kg 정도의 휴대 및 운반이 용이한 바디,내장된 센서와 독특한 평행 링크장치를 채택, 탑승자가 살짝 체중을 이동하는 것 만으로 전진,후진 및 선회할 수 있는 전기 충전식 2륜 모델로 생활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미래 모빌리티로 많은 각광을 받아왔다. 1회 충전(1시간 소요)으로 약 10km의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6km로 선회반경은 ‘0’이다.이번 실증 실험은 ‘윙렛’을 미래에 공도(보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 ‘실용성’ ‘편리성’ 등 3가지 검증을 목적으로, 2013년도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올해는 ‘안전성’ 검증에 중점을 두고 실험 참가자들의 출퇴근이나 외근 시 공도 등에서 이용함으로써 주행 안전성이나 보행자 등 다른 교통 수단과의 호환성을 평가하며, 2014년도 이후에는 수요 전망이나 시민의 이동 지원, 지역의 활성화, 환경 개선에의 공헌도 등 ‘실용성’과 ‘편리성’에 대해 검증할 예정이다.츠쿠바시는 ‘츠쿠바 모빌리티 로봇 실험 특구’로 인정 받아 2011년 6월부터 일본에서 처음으로 퍼스널 모빌리티 로봇의 공도 실험을 실시한다. 지금까지 총계 7000 km를 넘는 실험 주행을 실시해 온 일본의 대표적인 교육 및 과학도시다. 이버 실증시험에는 8대의 윙렛이 사용되며 2014년 3월 31일까지 독립행정법인인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직원 및 츠쿠바시 공무원 등 약 80명이 참가한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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