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서울시가 지난 15일 발생한 서울 노량진 상수도 공사 수몰 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별도의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창학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구체적인 액수와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중국인 희생자 유가족들의 입국 편의 제공, 합동 분양소 운영, 기타 유가족들의 생활 편의 등을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 18일과 19일 두번에 걸쳐 유족대표와 장례절차 지원 문제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유가족들은 정연찬 서울상수도 본부장을 장례위원장으로 삼아줄 것과 장례절차와 비용에 대한 서울시 행정조치, 사고원인에 대한 브리핑, 시공업체와의 협상시 서울시의 참여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김준기 상수도사업본부 부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장례보상지원단을 구성해 유가족과의 협상을 진행하는 한편 유가족-시공업체와의 협상 과정을 중재해나가기로 했다. 김준기 부본부장은 "유족 대표와의 협상 과정 자체가 원만하게 진행 중"이라며 "공감대 형성 중이고 의견도 자유롭게 개진 중이라 좋은 결과 나올 것 같다"이라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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