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와 관련 광주은행의 지역 환원을 위해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 시장은 16일 ‘광주은행 지역 환원을 위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통해 “광주은행의 공개경쟁입찰 매각방식은 지역 자본에 대한 우선 협상권 부여와 유연한 금산분리 원칙 적용을 주장해 온 광주전남 시도민의 바람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논리에만 충실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강 시장은 “광주은행이 명실상부한 향토은행으로 환원되기 위해서는 지역 자본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부여하고 매각 협상과정에서 지역 자본에 대한 인센티브나 가산점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강 시장은 이어 “만약 이러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정부가 지역 자본에 기반한 건실한 지방은행의 육성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라며 “350만 광주전남 지역민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장승기 기자 issue989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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