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성북구의 다양한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공헌을 수행한 동네목수, 대지를위한바느질, 오마이컴퍼니, 살기좋은마을이 서울시로부터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혁신형 사회적기업에 선정된 (주)살기좋은마을. 길음뉴타운 내 택배를 직접 도보로 배달하는 ‘마을 택배’를 운영하고 있다. 종전의 개별 용달차를 이용하여 짐을 나르는 배송 방식이 아닌, 손수레와 도보만으로 배송을 함으로써 환경보호의 가치를 알리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또 (주)살기좋은마을의 수익은 임대단지의 작은 도서관을 지원하는데 사용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어린이 교육에 환원하고 있다. (주)동네목수는 재개발의 대안 모델로서 ‘순환임대주택과 빈집을 활용한 마을재생사업’을 제시하고 있다. 공사기간 중 거주할 곳이 마땅치 않아 집수리를 포기한 주민을 위해 마을 안에 있는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방치된 빈집들을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재생시키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동네목수는 앞으로 독신자 주택을 만들어 독거노인의 외로움과 고독사 등 문제를 해결하고, 독거노인이 살던 집은 리모델링해 마을재생 사업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주)오마이컴퍼니는 대중지혜에 기반을 둔 소셜펀딩 활동을 통해 사회적기업과 다수 투자자들을 연결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대구, 경북지역 위안부 역사관 건립기금 모금을 위한 ‘데코레이션 페이퍼북’ 제작 기금 모으기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인터넷 상의 ‘저개발국 꼬마 이야기요리사 학비 모금’ 등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성북구 사회적기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모으는데 일조하고 있다.이외도 어린이 환경 뮤지컬 ‘지구를 지켜라’를 통해 어린이의 환경보전의식을 고취시킴으로써 5일 서울시로부터 서울특별시환경상 환경보전분야 최우수상 수상한 서울형 예비사회적기업 ‘극단날으는자동차‘도 성북구가 육성한 대표적 사회적기업이다. 최근에는 다년간에 걸쳐 예술교육으로 사회 환원을 해온 노하우를 인정받아 서울시로부터 ‘놀이전문가 양성 프로젝트’도 지원을 받게 됐다.극단날으는자동차는 8월 6일부터 3개월 간 성북구 사회적기업 허브센터(종암동)에서 대학생, 강사, 주부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사물과 사람을 바라보고 함께 노는 방법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사회적기업 뿐 아니라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성북구의 다양한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지역공동체 회복과 정감이 넘치는 동네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사회적경제과 ☎920-2303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