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NYT보도 반박 '내년 이후 아프간 병력 주둔 여부 안 정해'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내년 이후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병력을 남겨둘지, 완전 철수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USA 투데이 등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까지 지상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한 후 질서 유지 등을 위한 병력을 계속 주둔시킬지, 주둔시킨다면 몇 명을 남겨둘지 전혀 결정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백악관 브리핑은 뉴욕타임스(NYT)가 전날 오바마 대통령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 간 원격 정상회의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 완전 철수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한 데 대한 것이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간 주둔 병력을 완전히 철수시키는, 이른바 제로 옵션(zero option)도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선택할 공산도 있다고 설명했다.카니 대변인은 내년 이후 미군의 주둔 규모를 놓고 아프간 정부와 협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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