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MBC '스캔들'이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부성애가 빚어낸 치밀한 복수극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한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박재범, 이하 '스캔들') 3회는 14.9%(이하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2회 방송분이 기록한 14.4%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달 29일 '스캔들'과 함께 출격한 '결혼의 여신'은 이날 8.4%를 기록했다. 2회 방송분(8.0%)보다는 높은 수치지만 '스캔들'과는 여전히 큰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KBS2 '추적 60분'은 3.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한편 이날 '스캔들'에서는 유괴범으로 붙잡힐 위기에 놓인 하명근(조재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태하(박상민)는 원한관계에 의한 유괴라는 점과 붕대를 감은 그의 팔 등을 미루어 볼 때 그가 범인이라고 확신했다.이후 용의선상에 오르게 된 하명근은 노숙자에게 돈을 주고 새로 목소리를 녹음하게 했다. 그 후 녹음 테이프를 바꿔치기했고, 국과수에서 음성 불일치 판정을 받았다.또 장태하는 부실 공사로 하명근의 아들이 죽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기자에게 자신과 고주란(김혜리)이 함께 찍은 비디오 테이프를 건넸다. 다음 날 신문 일면에는 'K양 비디오 파문'이 실렸고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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