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탈세 혐의 피소

스페인 검찰 '소득 적게 신고..400만유로 이상 탈루'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FC 바르셀로나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탈세 혐의로 피소됐다고 CN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검찰은 메시와 그의 아버지 호르헤 호라시오가 2006~2009년 동안 소득 신고를 적게 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메시의 탈세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스페인 검찰은 메시가 자신의 초상권을 해외 기업을 통해 매각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회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인 검찰은 메시가 납부하지 않은 세금이 400만유로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메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탈세 혐의를 부인했다. 메시는 페이스북에서 영어와 스페인어로 글을 올려 미디어 보도를 통해 스페인 세무 당국이 자신에 대한 탈세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소식에 매우 놀랐다"며 "우리는 어떠한 것도 위반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항상 모든 납세 의무를 이행해왔다"며 세금 문제에 관해 조언을 해줬던 컨설턴트들이 이번 문제를 처리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2000만유로가 넘는 연봉을 받고 있다. 또 아디다스, 펩시, 허벌라이프, EA 스포츠 등과 후원 계약을 통해 벌어들인 소득도 약 2100만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는 메시가 올해 사상 최대인 41030만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며 그가 세계에서 10번째로 많은 소득을 올린 스포츠 스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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