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들' 윤상현 '화끈한 변신', 연기 인생 전환점 될까?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윤상현이 대단한 변신을 감행하며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운상현은 5일 오후 첫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에서 차관우(윤상현 분)로 등장했다. 이날 차관우는 국선전담변호사 면접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어색하게 3대 7로 탄 가르마와 떡진 듯 착 달라붙은 머리는 평소의 '패셔니스타' 윤상현과 거리가 멀었다. 뿐만 아니라 촌스러운 안경에 세련되지 않은 양복, 어리바리한 말투는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관우는 이날 면접 대기실을 잘못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혜성(이보영 분)과 함께 급히 달려가며 웃음을 자아냈다. 제대로 찾아간 면접 대기실에는 수많은 지원자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관우는 눈이 튀어나올 지경으로 크게 뜨며 놀라움을 표했다.이후 면접장에 들어서자 면접관은 "성적이 좋네요. 이정도 성적이면 로펌 쪽 제안이 많이 들어왔을 텐데"라고 말했고, 관우는 "저는 돈을 위해 일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애써 똑 부러지게 대답을 하며 코믹한 매력을 폭발시켰다. 윤상현은 이날 촌스러움과 순진함을 넘나들며, 개성 있는 캐릭터를 그려냈다. 물론 전작 '내조의 여왕' '시크릿 가든' 등을 통해서도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긴 했지만 비주얼 적으로 이렇게 망가진 것은 처음이기도 하다.그는 과거 '내조의 여왕' 태봉이로 분해 만인의 연인으로 떠올랐으며, '시크릿 가든'의 오스카 역을 맡아 세련된 외모, 까칠하면서도 정 많은 인물을 표현해 명불허전 '한류스타'의 저력을 보여줬다.따라서 '너의 목소리가 들려' 속 관우는 윤상현의 연기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으로 작용할 캐릭터가 될 것은 분명해보인다. 그는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유수경 기자 uu84@ⓒ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