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안국약품(대표 어진)은 3일 서울 대림동 본사에서 미국 그라비티바이오와 진해거담제 천연물신약 '시네츄라'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그라비티바이오는 시네츄라의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임상시험 및 개발·등록, 상용화를 진행하게 된다. 안국약품은 그라비티바이오의 상용화를 지원하고 제품을 공급하며, 개발 단계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액에 따라 최대 4350만달러의 라이선스 수수료와 별도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 체결식에는 어진 안국약품 사장과 마크 위든 그라비티바이오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어진 사장은 "애니코프의 유럽 임상시험이 완료단계에 들어갔고, 시네츄라도 미국과 유럽 등에서 현지 임상시험을 추진해 수년 내에 안국약품이 글로벌 선진국 호흡기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시네츄라는 안국약품이 개발한 진해거담제 천연물신약으로 서양 유래 생약인 아이비엽과 동양 유래 생약인 황련의 조합으로 기관지 질환에 효과가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시네츄라가 미국과 유럽에서 상용화되면 연간 약 5000억원대 글로벌 제품으로 등극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제품 수출 및 로열티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그라비티바이오는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델라웨어에 소재한 개발·마케팅 전문회사다.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보경 기자 bkly477@ⓒ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