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 외국인 대상 4대 사회악 근절 홍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동형 범죄상담신고센터’운영, 성폭력·가정폭력 등 4대 사회악 근절"
광주 광산경찰서(서장 김 근)는 지난 28일 광산구 평동공단 옥동체육공원에서 열린 ‘2013년 새해맞이 스리랑카 축제’ 에서 ‘이동형범죄상담센터’를 설치, 외국인 대상 성폭력·가정폭력 등에 관한 예방홍보 및 상담을 실시해 외국인들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스리랑카 현지에서 설날인 ‘알룻아우르트’ 기간에 회사는 2주, 학교는 한 달 동안 휴식기를 갖고 성대하게 지역 축제를 즐긴다는 것.
이에 전남·대구·울산·부산 등지 각 지역 근로자들 1,000여명은 스리랑카대사가 방문하는 광주 광산구로 모두 모여 새해맞이를 가졌다. 광산서 외사계에서는 경쟁심을 유발하는 크리켓, 줄다리기 등 운동경기로 인한 폭행 시비 및 음주·무면허운전, 혼잡을 틈 탄 절도가 발생 할 것으로 우려해 행사 전 ‘외국인 범죄예방교실’ 을 통해 질서 유지를 당부하고 현지어로 제작된 전단지를 배포하며 4대 사회악 근절에 대해 홍보를 했다.
이날 외사계장 등 외사관들은 행사장 주변의 담배꽁초와 쓰레기들을 정리했다.행사에 참여한 구르게(남·스리랑카)씨는 "한국에서 고향친구들을 만나 땀이 흠뻑 젖을 정도로 함께 운동하고 춤출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며 ” 경찰관들과 함께 축제 정리까지 같이하니 더욱 뜻 깊은 것 같다"고 전했다. 광산경찰서 외사계는 앞으로도 외국인 밀집지역 등지의 치안을 위해 ‘찾아가는 도움센터’가 되어 외국인 대상 성폭력·가정폭력 등 4대 사회악을 근절하기 위한 예방·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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