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지리 에리카 '배에 있는 지방, 가슴에 넣고 싶다'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일본 배우 사와지리 에리카가 국내 팬들을 만나 솔직한 매력을 과시했다. '헬터 스켈터'의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사와지리 에리카, 니나가와 미카 감독은 지난 17일 오후 8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CGV 무비꼴라쥬 시네마톡에 참석했다.영화 상영 후 무대에 등장한 사와지리 에리카와 니나가와 미카 감독은 밝은 미소와 함께 한국어로 인사를 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사와지리 에리카는 5년 만에 복귀작으로 '헬터 스켈터'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원작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출연하고 싶었다. 이제까지 보여주었던 이미지와는 다른 이미지의 사와지리 에리카로 관객들께 소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그는 또 "리리코를 연기하면서 리리코의 괴로움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이렇게 배역에 몰입한 것은 굉장히 특별한 일이었고, 촬영이 끝난 후에도 리리코는 오래도록 가슴 속에 남아있었다"며 "이런 것은 첫 경험이었다. 이 촬영이 끝나고 거의 1년 동안은 리리코와 함께 살아 온 거 같다"면서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이어 사와지리 에리카는 영화 속 소재인 성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성형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배에 있는 지방을 빼서 가슴에 넣고 싶다"고 솔직하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더불어 "예뻐져서 본인이 만족할 수 있다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리리코처럼 극단적으로 치달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성형이라는 것도 본인의 미를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쁘다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헬터 스켈터'는 오는 5월 9일 개봉할 예정이다.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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